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박세웅이 시즌 6패 위기에 처했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09개.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시즌 27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26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3.38.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사직 삼성전에선 5⅔이닝 3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2경기 피홈런은 무려 7개. 다만, 올해 LG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77로 잘 던졌다.
그러나 이날은 LG전 강세보다 최근 부진 영향을 더 받았다. 1회부터 선두타자 안익훈에게 초구에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앤디 번즈의 호수비로 문선재를 범타 처리했으나 이는 진루타가 됐고, 곧바로 박용택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헌납했다.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이어진 3회 1사 후 손주인-안익훈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다시 흔들렸다. 문선재의 삼진과 안익훈의 도루로 2사 2, 3루가 되자 박용택의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사실상 고의4구에 가까웠다. 그러나 김재율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헌납하며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4회부턴 다시 안정을 찾았다. 4회 2사 후 유강남의 내야안타를 손주인의 중견수 뜬공으로 지웠고,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다만, 5회까지 투구수는 93개로 다소 많았다.
박세웅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재율을 유격수 뜬공으로 쉽게 처리했다. 그러나 정성훈을 10구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롯데 벤치는 교체를 결정했다. 박세웅은 1-3으로 뒤진 6회말 1사 1루서 김유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유영이 오지환을 병살타 처리, 박세웅의 자책점은 3에서 머물렀다.
[박세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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