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 윤희상이 9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윤희상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6월 24일 kt전(8이닝 1실점) 이후 9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윤희상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2회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최형우와 안치홍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서동욱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3루에 송구,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처했다. 김민식의 느린 2루수 땅볼 때 1루 커버가 늦어 내야안타로 실점했다. 김선빈 타석에서 폭투로 추가실점한 뒤 김선빈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최원준에게 중전안타, 김주찬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무사 1,2루 위기서 최형우에게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안치홍에겐 볼카운트 1B서 2구 126km 포크볼이 높게 형성되면서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서동욱과 이범호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으나 김민식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강판됐다.
김태훈이 김선빈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윤희상의 자책점은 6점으로 확정됐다. 패스트볼 최고 145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주로 포크볼을 던졌다. 그러나 포크볼 제구가 좋지 않았다. 50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는 30개, 볼 20개였다. 스트라이크, 볼 비율도 좋지 않았다.
[윤희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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