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가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LG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4승 3무 61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승, LG전 4연승이 좌절된 롯데는 72승 2무 60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LG가 가져갔다. 1회 선두타자 안익훈이 박세웅의 초구를 노려 2루타를 때려냈다. 문선재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후속타자 박용택이 좌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쳤다.
3회에는 1사 후 손주인-안익훈이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선재의 삼진과 안익훈의 도루가 동시에 나왔고, 박용택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사실상 고의4구에 가까웠다. 이어 김재율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롯데의 작전에 응수했다. 3-0 LG 리드.
3회 무사 2루 기회를 놓친 롯데가 4회 다시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준석의 좌전안타 때 좌익수 문선재가 타구를 뒤로 빠트리며 손아섭이 득점했다. 다만, 계속된 무사 2루 찬스는 후속타 불발로 살리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LG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LG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이어 이동현-진해수-신정락이 뒤를 지켰다. 신정락은 시즌 10세이브.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안익훈이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12승). 타선에서는 번즈가 멀티히트-1볼넷으로 분전했다.
[데이비드 허프(첫 번째), 안익훈(두 번째).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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