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첫 골' 토트넘, 도르트문트에 3-1 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올시즌 첫 골을 터트린 토트넘(잉글랜드)이 도르트문트(독일)에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분 선제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시소코와 교체된 가운데 80분 남짓 활약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에릭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다이어와 뎀벨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와 오리에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베르통헨, 산체스, 알더베이럴트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아우바메양이 공격수로 나섰고 풀리시치와 야르몰렌코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카가와 신지, 누리 사힌, 다후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톨얀, 토프락, 파파스타토폴로스, 피스첵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부에르키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4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전반 11분 야르몰렌코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야르몰렌코는 카가와 신지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15분 케인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케인은 왼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5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토트넘의 케인은 후반 14분 멀티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케인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토트넘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노렸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7분 손흥민 대신 시소코를 투입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전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수비수 베르통헨이 이날 경기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 당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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