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슬리피 "해시스완 피처링 신곡 11월 발표"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래퍼 슬리피가 후배 래퍼 해시스완 피처링의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슬리피는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해시스완이 피처링한 신곡을 11월 발매할 것"이라며 "꾸준히 곡 작업을 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시스완과는 엠넷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를 통한 인연이다. 힙합신 내 입지를 다지고, 스스로를 괴롭혔던 괜한 자격지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쇼미6'에 도전하게 된 슬리피는 '쇼미6'를 통해 자신감 회복뿐 아니라 많은 힙합 동지를 얻었다. 대부분 나이 차이가 훌쩍 나는 20대 초반의 친구들이다.

"형처럼 다가가지 않고 배움의 자세로 만나요. 요즘 음악은 요즘 친구들이 잘하잖아요. 센스나 그런 것들이 있더라고요. '슬리피라는 래퍼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생각보다는 좋은 반응이 돌아와 기분이 좋았어요. 많게는 12살 어린 친구들도 있는데, 그 친구들에게도 배울 게 있어요."

한 참이나 어린 후배 래퍼들을 볼 때 "알 수 없게도 주눅이 들었다"던 슬리피는 '쇼미6'를 통해 힙합신 래퍼들과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음악 색깔이 잘 맞는 친구와는 음악도 함께 하기로 했다.

"후배들 불러서 소주 한잔 먹고, 힙합 얘기도 하죠. '쇼미6'를 통해서 힙합신 인맥이 넓어져서 좋아요. 음악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같이 음악 하게 될 기회도 생기는 거 같아요. 해시스완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도 같이 작업하기로 했어요. 일단은 11월 신곡을 기대해 주세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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