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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김진욱 kt 감독이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주권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최근 불펜 요원으로 활약 중인 주권에 대해 언급했다.
주권은 지난 해 134이닝을 던져 6승 8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 받았다. 완봉도 한 차례 해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실망스럽다. 72이닝을 던져 4승 5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88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최근 불펜투수로 나서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지난 9일 수원 롯데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으로 개인 통산 첫 세이브도 챙겼다.
김 감독은 구원투수로 잘 던지고 있는 주권에게 선발 기회를 주고 올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을 설명했다.
"시즌 마지막에 선발로 나올 계획도 있다"고 밝힌 김 감독은 "작년에 선발했던 친구다. 둘 다 어느 보직을 맡아도 크게 모나지 않는다"라면서 "팀의 상징성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팀의 에이스로 성장해야 하는 선수인 만큼 선발 기회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설 참이다.
"아마 개인적으로 선발 욕심은 있을 것"이라고 말한 김 감독은 주권의 올 시즌 부진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 대표팀으로 나간 것이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에 "WBC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면서 "대회에서도 많이 던지지 않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주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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