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타’ SK 김강민 “어떻게든 득점 만들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단 한 타석이었지만, 강렬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SK 와이번스 김강민이 극적인 결승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강민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대수비로 출장, 결승타까지 터뜨렸다. SK는 김강민의 결승타, 이성우의 쐐기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8-6으로 승리했다.

7회말 수비서 김동엽 대신 중견수로 투입된 김강민은 SK가 4-4로 맞선 9회초 1사 1, 3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이었다. 김강민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용찬의 6구를 공략,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SK의 2연승을 이끈 결승타였다.

김강민은 경기종료 후 “어제 어려운 경기를 이기면서 팀 분위기가 좋았다. 오늘도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지만,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강민은 이어 “(박)정권이 형이 1, 3루 상황을 만들어줘서 뭐라도 해서 득점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득점이 나와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김강민.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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