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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겸 배우 이정수가 장인어른과의 첫만남에 대해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서권순과 이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원희는 "이정수 씨도 드라마 여러가지 했는데 유독 찌질하고 백수, 취미 도박, 마마보이, 재산탈취 이런 쪽으로 역할이 최악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정수는 "한 번은 (드라마상에서) 아내랑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 나갔는데 아내가 복권 맞은 걸 알게 된 거다"며 "근데 딱 그거 할쯤에 결혼을 할 시즌이었다. 그래서 그 때 장모님이랑 장인 어른이랑 그 때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님께서 결혼한다고 하니까 주변에 물은 거다. '우리 딸이 이정수랑 결혼한다고 하는데 어떤 친구야?'라고 했다"며 "근데 '그 친구 '사랑과 전쟁'에서 찌질하게 나오는 놈이잖아. 처갓댁 등쳐먹고'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아내가 서른한살 될 때까지 남자친구 있다는 말을 꺼내지 못할 정도였다"며 "세가지 이야기를 해야 했다. 처음 사귄 여자친구고 이 여자와 결혼을 할 거고 이미 임신한 상태라고 했다. 게다가 내 정보는 어디서 세상 처갓댁 등쳐먹는 찌질이로 알고 계시고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또 "이제 와서 고백하지만 아버님께 시가 700만원 정도 산삼주라고 드렸는데 사실 속였다. 누구한테 얻은건데 인삼주다. 10만원 미만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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