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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MC 신동엽이 19금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14일 밤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황금알2'에서는 오늘의 주제 '로봇과 결혼' 편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2050년이 되면 인간과 로봇이 결혼하는 게 합법화될 거라고 했다. 실제 중국서 인공지능 전문가가 자기가 만든 로봇과 결혼한 사례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동엽은 "로봇과 사랑에 빠진다면 여자가 더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고, 패널들이 의아해하자 "힘도 좋고, 쇼핑하는데 지겨워하지 않을 거 같다. 감정 숨기기에도 탁월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태현은 신동엽에 "반면 여자 친구가 로봇이라면 어떨 거 같냐"라고 물었고, 신동엽은 "원래 하려던 얘기가 이게 아니라는 거 알고 있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남성이 필요 없는 미래가 가까이 온 거다. 성관계로만 본다면 대체 도구들이 많이 나왔지만 가정 교류가 될 것 인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고, 개그맨 김태현은 "사랑에 빠져야 하는데 성관계에만 빠질까 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탁석산 교수는 "사랑과 성관계가 다른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말로 형언하기 힘든 미묘한 부분 때문에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싫어지는 경우가 있지 않냐. 로봇이 그런 미묘한 것들까지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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