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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태국인 남편과 결혼한 배우 신주아가 "나중에 혼혈이라고 차별 받을 까 걱정"이라며 앞으로 태어날 2세에 대한 우려를 털어놨다.
16일 방송되는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 2회에는 지난주에 이어 프랑스, 파라과이, 알래스카 국제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파라과이 부부 박영민(61) 씨의 딸 박제이(20) 양은 파라과이를 대표하는 톱 모델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제이 양은 과거 학창시절 인종차별 받았던 사연을 공개하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혀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스튜디오에서 이야기를 듣던 신주아는 "남 얘기 같지 않다. 나중에 내 아이가 소심해질 것 같아 걱정이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또 알래스카에 33년 째 거주하며 남편의 무관심에 힘들었다는 알래스카 부부 최연경(56) 씨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에 신주아는 "외국에 있으면, 남편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큰 의지가 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연락도 없이 늦었을 땐 "죽이고 싶었다"고 말해 현장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1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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