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전날 1회 대량실점에 대해 짙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롯데는 전날 사직 KIA전에서 데뷔 첫 등판에 나선 이민우에게 6회까지 6안타(1홈런) 1사구 2득점으로 꼼짝 없이 당했다. 여기에 선발투수 김원중이 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1회를 버티지 못했고, 이어 올라온 김유영도 3실점하며 이미 조기에 승기를 내줬다. 승부 자체가 불가능했던 경기였다.
조 감독은 15일 사직 KIA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조 감독은 “1회 너무 편한 상황을 만들어줘서 이민우가 긴장감 없이 자유롭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구위가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았는데 1회 7득점의 영향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투수가 무너지면 답이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래도 조 감독은 “뒤에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진명호, 박시영, 강동호 등 점수 차가 컸지만 그래도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아줬다”라고 패배 속 소득을 꼽았다. 전날 김원중-김유영에 이어 올라온 진명호-박시영-강동호-장시환의 추격조는 KIA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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