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재도약을 노리는 OK저축은행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현대캐피탈을 잡고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OK저축은행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25-21, 25-21, 23-25, 25-2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브람이 22득점(공격 성공률 48.78%), 송명근이 21득점(53.85%), 송희채가 14득점(57.89%)으로 고른 활약을 했고 팀 서브 득점만 15점이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할 수 있었다. 서브 에이스는 송명근이 6개로 가장 많았다.
현대캐피탈은 바로티가 22득점(65.51%)으로 활약했지만 바로티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허수봉이 8득점(70%)을 올린 것이 위안거리.
1세트에서 문성민과 바로티의 공격이 가로 막혔고 송명근이 연속 득점에 성공, 11-12로 뒤지다 16-12로 역전하면서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은 가볍게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도 15-12로 앞선 시점에서 박원빈의 득점에 이어 송희채의 연속 서브 에이스에 박원빈의 블로킹 득점, 여기에 송희채의 서브 득점이 또 한번 터지며 20-12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21-24로 뒤지다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과 김정훈의 득점으로 23-24까지 따라 붙었지만 송명근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4세트를 기약했다.
결국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매조지했다. 브람의 백어택이 성공하고 조근호의 속공이 아웃되면서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러는 사이 OK저축은행은 15-1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0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환호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