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4-3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최근 2연패, 사직구장 KIA전 8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3승 2무 61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8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3실점 116구 역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은 8회까지 2득점 밖에 뽑지 못했다. 그러나 약속의 9회가 펼쳐졌다. 1사 1, 3루서 앤디 번즈가 내야땅볼로 동점 타점을 올린 뒤 문규현이 좌전 적시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것. 기적 같은 끝내기승리였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린드블럼이 복귀 후 최다 투구를 하면서 잘 막아줬고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역전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사직에서 KIA전 승리가 없었는데 오늘 홈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롯데는 16일부터 사직에서 SK와 주말 2연전에 돌입한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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