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7-3, 14점차 완승을 따냈다.
2연패 위기서 벗어난 1위 KIA는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 3.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kt는 3연승에 실패했다. 9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6.5경기가 유지됐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7⅔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18승째를 따냈다. 김선빈이 결승타를 터뜨린 가운데 이범호(솔로홈런), 로저 버나디나(스리런홈런), 김호령(스리런홈런)은 홈런을 쏘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IA는 3회말에 kt 선발투수 박세진을 공략,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무사 1루서 나온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KIA는 무사 1, 3루 이후 나온 버나디나(1타점)-최형우(2타점)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kt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KIA는 이어 김호령(2타점)-김주찬(1타점)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3회말에만 9득점을 올렸다.
KIA는 이후에도 꾸준히 화력을 발휘했다. 4회말 이범호가 솔로홈런을 만들어냈고, 6회말에는 포일과 버나디나의 스리런홈런을 묶어 총 4득점을 올렸다. 7회말 1사 1, 2루서 나온 김호령의 스리런홈런은 쐐기포와 같았다.
헥터의 7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더해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간 KIA는 8~9회초에 도합 3실점했지만, 주도권을 지키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KIA는 17-3으로 앞선 9회초 2사 상황서 오태곤을 삼진 처리하며 완승을 장식했다.
[헥터 노에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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