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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 채서진과 이종현의 시선이 서로를 향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의 주요 러브라인이 드러난 가운데 17일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채서진과 이종현의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혜주(채서진)는 깊은 눈동자로 영춘(이종현)을 지그시 쳐다보고 있다. 혜주를 바라보는 영춘의 눈빛 역시 강렬하다. 돌아가려던 발길을 멈추고 혜주를 향하는 시선에 복잡한 심경이 담겨있는 듯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한다. 다른 사진 속 영춘은 쑥스러운 듯 물잔을 건네고 있는 혜주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그의 주변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혜주가 동네로 이사 온 첫날부터 혜주와 영춘의 우연한 만남이 거듭됐다. 혜주가 다친 정희(보나)를 데려간 약국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영춘이 혜주의 집 이삿짐을 나르고 수리를 하게 되는 등 마주치는 일이 많았고, 무뚝뚝한 영춘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혜주와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자꾸만 혜주에게로 향하는 시선을 숨기지 못하는 영춘의 모습에서 서로를 향한 이끌림을 읽을 수 있었다.
남학생들로부터 '코스모스' 또는 '올리비아 핫세'로 불릴 정도의 우월한 외모에 전교 1등의 우등생인 혜주와 약방총각이라 불리며 동네의 온갖 허드렛일을 하는 영춘이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할 것인지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FNC애드컬쳐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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