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당신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의 이상엽과 김소은이 진정한 연인이 됐다.
17일 밤 2017 KBS 드라마 스페셜 ‘당신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극본 최미경 연출 최윤석)이 방송됐다.
이날 최우진(이상엽)은 이서연(김소은)과 결혼식을 올리려 했다. 하지만 신부는 입장하지 않았다. 이서연은 최우진에게 “나 같은 건 잊고 좋은 사람 만나”라는 문자를 남긴 채 홀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후 최우진과 이서연의 과거 스토리, 이서연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 최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우진은 이서연과의 추억이 있던 곳들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이서연의 모습을 봤다. 하지만 그는 또 다른 이서연(임화영, 이하 이서연B). 최우진은 자신과 결혼하려 한 이서연(이하 이서연A)인 줄 알고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러던 중 차에 치일 뻔 했고, 쓰러졌다.
최우진은 병원에서 눈을 떴다. 그의 곁에는 이서연B가 있었다. 이서연B는 최우진 대신 병원비를 결제한 뒤 “그런데 대체 얼마나 굶으신 거예요? 그럼 이왕 갚는 김에 빚 좀 더 지실래요?”라고 말했다.
식당에 마주 앉은 최우진과 이서연B. 최우진은 좀처럼 밥을 먹지 못했다. 이서연B는 밥을 넘기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나는 최우진에게 “그 사람 찾지 마요. 언젠가 돌아오잖아요. 그 때 물어보면 되잖아요. 그 동안 제자리로 돌아가요. 보란 듯 잘 지내면서”라며 이서연A를 알고 있는 듯 말했다. 하지만 최우진은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
최우진은 자신이 DJ로 활동 중인 ‘야간책방’ 팟캐스트 게시판에 이서연A와 하도영(곽희성)이 같이 찍은 사진이 올라오자 과거 하도영을 봤던 일을 떠올렸다. 하도영과 이서연A가 언성을 높이며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 최우진은 하도영을 찾아갔고, 그에게서 고등학교 동창 사이라는 답을 들었다.
정순택(동하)과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던 최우진은 그에게 이서연B와 자주 마주치는 것이 우연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서연A를 찾을 때마다 주변에 있었다는 것. 이후 이서연B와 하도영이 최우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케 했다.
최우진은 이서연B에게 연락해 만나기로 했다. 이서연B에게 최우진은 “서연이 어디 있어요? 서연이 어디있는지 아시잖아요?”라고 물었다. 최우진이 급히 자리를 뜨는 이서연B를 잡자 이서연B는 “오직 마음으로 봐야 잘 보여.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라고 말해 최우진을 놀래켰다. 이서연B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문장이잖아요. 그 책 찾길 바라요”라고 말해 최우진을 더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밝혀진 진실은 최우진을 더 충격에 빠트렸다. 자신의 팟캐스트의 열혈 청취자 사막여우가 이서연A인 줄 알았던 최우진. 하지만 이서연A가 아닌 이서연B가 사막여우였다. 이서연B가 자신 대신 먼저 만나봐달라 부탁해 인연이 시작, 최우진과 결혼까지 약속하게 됐던 것. 이서연A의 진짜 이름은 홍태라(김소은)였다. 최우진은 자신과 취향이 같고 공감대를 형성했던 이서연A를 떠올렸다. 그리고 정순택에게 “내가 누구를 사랑한걸까”라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홍태라는 하도영을 찾아왔다. 그리고 세 사람의 비밀도 속속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결혼식당일 이서연이 홍태라를 찾아왔다. 이서연은 자신의 이름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홍태라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어. 이제 거짓말 못하겠어. 나 우진 씨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 말에 홍태라가 결혼식장을 떠났다.
하동영 덕분에 홍태라와 이서연이 만나게 됐다. 홍태라는 “6개월 전에 네가 나 대신 거길 갔으면 어땠을까 싶더라”라고 말했고, 이서연은 “그럼 달라졌을까?”라고 반문했다. 홍태라는 “달라졌겠지 모든 게. 그런데 후회는 안 해”라고 답했다. 이 때 최우진이 이곳에 등장 “서연아”라고 이름을 불렀다. 이서연은 애써 감정을 억누른 채 홍태라에게 “가봐. 서연아”라고 말했다.
최우진은 홍태라에게 “제발 거짓말 좀 하지 마라! 사랑하긴 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홍태라는 진짜 자신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우진 씨 곁에 머물고 싶었어. 내가 그 애가 되면 날 계속 바라봐줄 것 같았거든. 당신이 좋아하는 게 나란 확신이 없었어”라고 말했다. 최우진은 “그래 내가 너한테 확신을 못 준 거야. 네가 내 목소리 좋았다고 그랬지? 난 그런 날 바라봐주는 네 눈빛이 좋았어. 그 뿐이야. 어디서든 행복해라. 진심이야. 잘 지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2일 후. 최우진은 청취자의 사연을 받게 됐다. 그 주인공은 사막여우. 이서연은 자신이 친구의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게 됐으며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최우진에게 처음부터 자신이 좋아했다고 거짓말을 했으며, 현재 홍태라가 어머니와 이별로 힘든 상황이라 전했다.
최우진이 홍태라를 찾아갔다. 홍태라는 자신을 “태라야”라고 부르는 최우진을 마주하고는 눈물을 흘렸다. 2개월이 흘렀다. 최우진과 홍태라는 다시 연인 사이가 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당신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에는 김원해, 옥택연, 남궁민이 특별 출연해 극의 재미를 높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