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더!’의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이 관객의 혹평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관객의 혹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대런 아르노프스키 감독은 “공격적인 내용을 다루면 롤러코스터를 타듯 즐기는 관객도 있지만, 어떤 관객들은 ”오, 이건 나를 위한 것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제니퍼 로렌스, 하비엘 바르뎀, 미셸 파이어, 에드 해리스 같은 배우들이 나오면 특정 유형의 영화를 예상하겠지만, 우리는 그런 종류의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지구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반성과 경고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5년젼이라면 이 영화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라면서 “우리 팀과 내가 오랫동안 함께 있었기 때문에 기회를 잡았다”라고 밝혔다.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외신은 "세상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성공할 운명의 영화"(Variety), "당신을 압도하며 엄청난 결론을 향해 솟구친다"(Hollywood Reporter), "단언컨대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가장 극단적인 영화"(CineVue), "최고의 배우 제니퍼 로렌스를 포함, 흠잡을 곳 없는 배우들이 펼치는 소름의 향연"(Hollywood Reporter)이라고 호평했다.
지난 9월초 베니스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을 때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3%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막상 개봉을 한 뒤에는 일반 관객의 혹평이 쏟아졌다. 로튼토마토 지수도 68%까지 낮아졌다. 3,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이 영화의 첫주 오프닝 성적은 750만 달러에 불과했다.
‘마더!’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이 확정됐으며, 대러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도 내한할 예정이다.
‘마더!’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인지 국내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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