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비정상' 전세계가 기억하는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독일 사람들은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하나라고 생각해요."

18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출연해 "일에 대한 열정이 넘쳐 은퇴 후에도 계속 일을 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제기했다.

은퇴 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인 강수진. 이날 그녀가 등장하자 각국의 비정상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강수진에 대한 기억을 털어놨다.

먼저 입을 연 것은 강수진은 30년 간 머물며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활동했던 독일의 비정상 닉이었다. 닉은 강수진이 활동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대해 "1600년대에 만들어진 최초의 대형 발레단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발레단이다"며 "독일 사람들은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곧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독일에서도 남다른 강수진의 위상을 설명했다.

왕심린과 오오기는 강수진 하면 떠오르는 발 사진을 언급했다. 왕심린은 "중국 게시판에도 강수진의 발 사진이 많이 올라왔다. '이게 정말 실화냐'며 토론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오오기도 "일본에서도 강수진 하면 발이 연관검색어로 나온다. 은퇴를 할 때도 크게 기사가 나왔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강수진은 "그 당시에 나는 해외에 있었으니까 내 발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줄 몰랐다"며 "그리고 잠깐 돌아다니고 끝날 줄 알았다. 그런데 이후로도 수많은 발 사진이 소환되더라. 그 사진은 내가 늘 발이 아팠는데, 그 날 특히 아플 때 남편이 찍어준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발 사진이 이야기하듯 엄청난 노력의 결과로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된 강수진. 은퇴 후에도 그녀는 세계가 기억하는 노력의 아이콘이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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