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첫 1인2역 도전 어땠나…극과 극 변신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송창의가 '극과 극' 변신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18일 첫 방송된 KBS 2TV '내 남자의 비밀'에서 첫 1인 2역 연기를 예고해 화제를 모은 송창의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남자로 완벽 변신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송창의는 수더분한 복장을 한 채 역 근처에서 김밥을 파는 한지섭으로 등장해 기서라(강세정)와의 평범치 않은 첫 만남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축하 팡파레송과 율동을 선보이며 서라를 향해 해맑게 웃어 훈훈함을 자아낸 것은 물론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송창의는 한지섭과는 정반대의 패셔너블한 강재욱(송창의)으로 진해림(박정아) 앞에 나타나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생김새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다른 두 남자를 오가는 송창의의 모습이 위화감 없이 그려졌기 때문.

송창의는 눈빛부터 손짓, 말투, 행동까지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열혈 청년 한지섭과 재벌 2세 강재욱, 두 인물의 차이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첫 등장부터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에 비슷한 듯 다른 지섭과 재욱을 오가며 선보일 송창의의 연기와 두 남자를 둘러싸고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운명의 굴레가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내 남자의 비밀'은 진실을 찾으려는 진짜와 은폐하려는 가짜의 첨예한 싸움과 그 속에 얽힌 네 남녀의 태풍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19일 오후 7시 50분 2회 방송.

[사진 = KBS 2TV '내 남자의 비밀'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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