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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상호 기자가 故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해 재수사를 촉구했다.
21일 오후 영화 '김광석'을 감독한 이상호 기자가 故 김광석의 상속녀 서연 양 타살의혹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하고 고인의 부인 서해순 씨 출국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사망 당일부터 20년이 넘도록 취재한 결과, 김광석은 자살이 아니었다"며 "유일한 목격자 서해순 씨가 자살이라고 주장하면서 제기한 우울증, 여자관계 모두 거짓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 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여자관계 대신 거꾸로 서해순 씨의 남자관계가 있었으며, 그것 때문에 김광석씨는 죽기 전날 이혼을 통보했고, 다음날 새벽 사망했다"며 "자살이 아니면 타살을 의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해순 씨의 목격담이 매번 달랐다며 "목에 감았다는 전선은 너무 짧아 목에 닿지도 않았고, 또한 전선을 세 번 감았다는 서해순의 진술과 달리 시신에는 불과 한줄 그것도 목 앞부분에만 감긴 자국이 남아있었다. 뒤에서 누군가 목을 조를 때 생기는 흔적과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또 "의심스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며 "과음으로 인한 실수라고 했지만, 김광석 씨는 맥주를 불과 한두병 마신 것으로 드러났고, 집에 혼자 있었다고 했지만 전과 13범의 오빠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영화에 많이 나온다. 혼전 이혼사실을 숨기고, 심지어 임신 9개월에 아이를 낳아 죽인 뒤, 김광석에게 접근한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서해순 씨가 빠른 속도로 출국을 추진 중으로 알고 있다"며 고인의 죽음에 대한 재수사와 서해순 씨의 출국금지를 촉구했다.
한편 김서연 씨는 2007년 12월 23일 오전 시간 경기 수원시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서해순 씨는 최근까지도 지인들에게 딸이 살아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현재 서 씨는 지난 1996년 故 김광석 사망 이후 고인이 남긴 빌딩과 음원 저작권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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