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이 페널티킥을 내준 뒤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수비수 하창래를 칭찬했다.
인천은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하창래의 극적인 동점골로 수원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7경기 연속 무패(3승4무)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은 “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두고 절실한 경기를 했다. 막판에 페널티킥을 주고 따라간 점은 팀에 큰 팀이 될 것이다. 포기하지 않은 것은 칭찬하고 싶다. 다만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이 3명을 두고 전방부터 압박도 심하고 미드필더도 압박하기 때문에 전방에 선수를 두고 뒷공간 노리고 빠르게 하려는 게 일정부분 잘 됐는데 세밀한 것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기형 감독은 “전반에 선수들이 실점을 안 하다보니까 후반에 할 수 있단 자신감이 생긴다. 그런 점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 이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안다 그래서 경기 끝날 때까지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준 뒤 경기 막판 동점골을 터트린 하창래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기형 감독은 “마음이 여린 선수다. 페널티킥을 주고 마음도 아플 텐데 마지막까지 책임감 가지고 득점 해준 것에 고맙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모습 보인다. 미래 밝은 선수다. 페널티킥 개의치 않고 했으면 좋겠다. 득점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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