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이승우, 베로나 공격수 중 최고 평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19,엘라스 베로나)가 팀 내 공격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승우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17-18시즌 세리에A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로 출전해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달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는 4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는데 성공했다. 앞서 이승우는 10일 피오렌티나, 17일 AS로마, 21일 삼프도리아전까지 3경기 연속 뛰지 못했다.

교체로 들어간 이승우의 몸놀림은 가볍고 경쾌했다. 베로나 홈 팬들도 이승우가 볼을 터치할 때마다 함성을 보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이승우를 베로나 공격수 가운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평점 6.4점으로 잠파올로 파치니(5.8점), 모이스 킨(6.0점), 발로티(6.1점), 알레시오 체르치(5.8점)보다 더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패배로 베로나는 세리에A 개막 후 6경기에서 2무4패를 기록했다. 득점도 1골 밖에 넣지 못했고 14골을 실점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베로나는 승점 2점으로 전체 20개 구단 중 19위로 내려 앉았다. 최하위는 6연패를 기록 중인 베네벤토 칼초(승점0)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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