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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닉 피베타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2-0 신승을 따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닉 피베타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엑토르 네리스는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마이켈 프랑코는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2경기 연속 결장이다.
필라델피아는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피베타는 3회말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만큼은 막아내며 마운드를 지켰다. 3회말에는 무사 1루서 루이스 고하라의 번트를 저지하며 위기서 벗어났고, 기세를 몰아 4회말은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번번이 찬스를 놓쳐 0-0 스코어를 이어가던 필라델피아는 5회초에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타자 프랑코가 고하라를 상대로 비거리 132m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득점을 올린 것.
필라델피아는 이후 애틀랜타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했지만, 피베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에두브레이 라모스도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1-0 리드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에 모처럼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호르헤 알파로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필라델피아는 대타 프레디 갈비스(삼진)와 세자르 에르난데스(3루수 땅볼)가 아쉬움 속에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1루서 애런 알테르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아담 모건을 8회말에 투입, 2-0 리드를 지켜낸 필라델피아는 9회말 네리스를 마무리투수로 투입, 굳히기에 나섰다. 필라델피아는 1사 1루서 커트 스즈키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네리스가 리오 루이즈-대타 맷 아담스를 연달아 삼진 처리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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