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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진지희(18)가 '빵꾸똥꾸' 꼬리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진지희는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그는 자신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 '빵꾸똥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정해리 역할을 맡았던 진지희. 10세라는 이른 나이에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에 당시 외쳤던 '빵꾸똥꾸' 유행어 장면이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진지희는 "여전히 '빵꾸똥꾸'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진 않다. 그 애칭을 사랑하고 '지붕 뚫고 하이킥'의 정해리는 좋은 역할이자 친구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정해리 캐릭터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함을 느끼지만, 동시에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예전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좋은 연기, 역할로 이 산을 잘 넘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똑 부러지게 얘기했다.
지금도 온라인상에서 인기몰이 중인 당시 영상을 최근 접했다고 한다. 진지희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내가 아닌 것 같다. 다른 아역이 '빵꾸똥꾸'라고 소리치는 것처럼 보였다"라며 어색해했다.
그러면서 진지희는 "생각이 많아진 현재와 달리 망가지려는 모습, 그건 예뻐 보이더라"라며 "오글거리는 연기도 있지만 '지붕 뚫고 하이킥'은 지금 봐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시트콤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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