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남녀' 황현희, '아이돌학교' 걸그룹 육성에 "성 상품화 같다" 불쾌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 '아이돌 학교'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25일 밤 방송된 EBS1 '까칠남녀'에서는 '예쁜 소녀·소년을 찾습니다' 편으로 작가 손아람이 새 얼굴로 출연했다.

이날 MC 박미선은 "대한민국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다. 그와 함께 걸그룹의 성 상품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라며 소녀 판타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박미선은 "최근에 방영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성 상품화 논란으로 문제가 됐었다"라며 Mnet '아이돌 학교' 방송 장면들을 공개했고, 작가 은하선이 "시청자의 입장에서 예쁜 소녀들이 출연하는 건 예쁘고 좋다고 생각되는 입장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일관된 소녀의 이미지만 보이는 게 문제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작가 손아람은 "저 프로그램은 실력이 아닌 외모가 중요하다고 표방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정영진은 "편견이다. 무엇을 우선시하느냐는 소비자의 몫이다"라고 반론했다.

특히 황현희는 "성 상품화가 맞다고 생각한다. 굳이 아이돌한테 교복을 입히고 비를 왜 맞히는 거냐. 누가 봐도 이상하다"라며 "체육복도 문제다. 일본 AV에서 많이 나온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사유리는 "일본에서는 실제 학생들이 입는 체육복이다"라며 발끈했고, 황현희는 "한국은 저런 체육복 절대 안 입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 EBS1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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