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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장발 헤어스타일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는데(웃음) 팬들 반응에 바로 잘랐어요."
26일 오전, 윤계상은 이른 아침에도 영화 '범죄도시' 티셔츠를 입고 기자들을 반겼다. 그는 특유의 여유있는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눴다. '범죄도시'에서는 돈 앞에 자비없는 신흥범죄조직 보스 장첸 역을 맡았지만 그런 모습은 그림자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것은 정말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거예요. 영화가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 열심히 해서 만든 영화라서 그들을 위해서요. 저도 위하고 마동석 형님도 위하는 영화예요."
윤계상은 SNS에 유독 '범죄도시'의 홍보를 많이 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극 중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회식하는 모습과 홍보를 하는 모습 등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저보다 더 열심히 홍보를 하는 배우들이 있어요. 허동원이라고, 리뷰나 그런 것들을 감사하다고 잠도 안자고 옮기고 있어요. 그리고 제작사 대표님은 뛰어다니면서 현장에서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지 모르겠어요.(웃음) 서로 너무 좋아하고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어요."
윤계상은 짧게 자른 부스스한 헤어스타일로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에게 '공항'이라는 말을 하자 "아, 팬 분들이 수염도 싫어하더라고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앞서 윤계상은 '범죄도시' 촬영 직후 해외 스케줄로 공항을 찾았고, 벌크업된 몸과 단발머리의 생경한 모습에 팬들은 호불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단 팬들이 너무 싫어했고(웃음) 낯선 것에 대한 것들이 있었나봐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길러본 길이였다. 머리를 붙이고 있으니까 그만큼 자란지 몰랐던 거였어요. 떼었는데 현장 스태프들이 좋다고 해서 정말 괜찮은 줄 알았어요. 그래서 여행 중이었는데 조금이나마 멋진 사진을 올려서 괜찮다는 반응을 듣고 싶었는데 그런 반응들이 끝까지 안나왔어요."
그는 '범죄도시'에서 긴 헤어스타일을 소화했다. 6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머리 연장을 했고, "연장술에 대해서는 뭐든 물어보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긴 헤어스타일에서 뿜어져나오는 기운을 믿었고 강윤성 감독에게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장첸의 긴 머리스타일이 그 대본을 봤을 때 장첸이 임팩트가 있는 씬이 있긴 한데 씬이 적었어요. 한번에 보여줘야 하는데 기회가 많지 않아서 비주얼적으로 뭔가를 갖고 가고 싶었어요. 비주얼적으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악역들이 다 머리를 밀고 있어서, 남성다움은 험악한 것으로 정해져있었는데 그런 틀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전 귀신이 제일 무섭거든요. 전설의 고향을 보고 자라서 무서웠는데 그런 이미지를 주고 싶었어요. 남자가 머리를 기르면 좀 무섭잖아요."
한편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대한민국을 순식간에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내달 3일 개봉 예정.
[사진 =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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