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김봉길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대회와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이끌 U-23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김봉길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봉길 감독은 2008년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 코치직을 수행한 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정식 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4년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됐고 현재는 초당대 감독을 맡고 있다.
김호곤 위원장은 “김봉길 감독은 친화력이 좋고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세부적인 계약은 다음에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위는 김봉길 감독에게 코치진 구성에 대한 권한을 위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은 오는 12월에 결정하기로 했다.
김호곤 위원장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도쿄올림픽은 모두 U-23 대표팀이 출전하지만 두 대회 개최 시기가 달라 주축 선수가 달라진다. 때문에 두 대회에 나설 대표팀을 이원화해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도쿄올림픽 감독은 프로축구 K리그가 종료되는 12월에 선정할 계획이다. 김호곤 위원장은 “그때가 되면 좀 더 많은 지도자를 후보군에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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