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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故 김광석 딸 서연양의 사망 사건 재수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영화 '김광석'(감독 이상호 배급 BM컬쳐스)이 누적 관객수 6만 명을 돌파했다.
25일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서연양 사망 사건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였다. 손석희 앵커는 서해순 씨가 딸 서연양의 사망 사실을 지난 10년 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사망 당시 진행 중이던 김광석의 저작인접권 소송 결과에 의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짚었다. 서해순 씨는 "경황이 없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라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해 인터뷰 이후에 오히려 논란을 증폭시켰다.
방송 직후 '김광석 영화', '김광석', '서해순', '김광석 저작권료' 등 故 김광석 부녀의 사망사건과 관련된 논란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해 전국민적인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상호 감독은 1996년 1월 6일 김광석의 사망 당시부터 21년 간의 취재 노트를 통해 '김광석'을 완성시켰다. 서해순 씨의 인터뷰 출연에 앞서 이상호 감독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탐사기자로서 20년간 정제한 팩트에 입각해 구성한 영화 '김광석'을 보신 분들 이라면 충분히 옥석을 가려내실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26일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안방가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진실을 향한 열망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김광석법 입법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김광석.kr) 참여자 수가 3만 2,481명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김광석법은 故 김광석 변사사건과 같이 공소시효가 지난 의문사에 대해 재수사를 가능케하는 특별법으로 1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진행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김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 쓴 음악 다큐멘터리다.
[사진 = BM컬쳐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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