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암 김진성 기자] "허훈이 살아나면서 팀 중심이 잡혔다."
연세대가 26일 고려대와의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 1차전서 83-57로 대승했다. 연세대는 고려대의 지역방어를 초반부터 효과적으로 깼다. 전반전에 슛 실수가 잦았으나 리바운드 우세를 바탕으로 추격했고, 후반전에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은희석 감독은 "허훈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였다.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 믿었고, 허훈이 살아나면서 팀의 중심이 잡혔다. 가비지 타임이 생각보다 일찍 와서 쉬게 했다. 저학년들도 팀을 위해 희생하는 자세가 돋보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은 감독은 "고려대 선수들의 개인능력은 의심할 수 없다. 하지만, 학생이니 무너진 것 같다. 정기전서 승리하면서 상대가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몸이 가벼웠다. 수비에 200% 만족하고, 공격도 좋아졌다"라고 했다.
고려대 지역방어 격파에 대해 은 감독은 "2차전서는 상대가 가다듬고 나올 것이다. 예전에는 패배 의식이 있어서 쉽게 흔들렸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패배 의식이 재발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은희석 감독.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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