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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국민 MC 허참이 공개적으로 사위들에게 '백년손님' 출연을 제안했다.
28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후포리 남서방' 남재현과 장인 최윤탁, 장모 이춘자,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 날 스튜디오에는 국민MC 허참과 아나운서 황수경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허참은 46년 차 진행 경력이 무색하지 않게, 녹화 내내 관록 있는 입담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MC 김원희는 "허참 선생님은 저희가 정말 공들여 모셨다. 그 이유는 '백년손님'에서 사위들과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다"고 밝혔다.
이에 허참은 "'백년손님'을 보면 사위들과 밥 먹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그런 모습들이 참 보기 좋더라. 그래서 사위에게 전화해서 처가살이 제안을 했더니,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참은 "아마 지금 이 방송보고 있다면 정말 섭섭하다. 사위가 장인을 위해서 같이 한번 하자 그러면, 좀 도와줄 수 있잖아. 그렇다고 출연료를 안 주겠냐?"며 마치 사위에게 말하듯 카메라를 향해 하소연했다.
이에 패널들은 "지금 이건 영상편지인가요?", "지금 사위에게 말씀하시는 거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원희가 "두 사위가 경쟁하는 모습을 본적 있냐"라고 질문하자 허참은 "갓 결혼해서 내게 선물 줄때는 경쟁 의식이 있어보였다. 근데 세월이 지나다 보니까 경쟁의식이 없어지더라. 용돈 받아본 적도 없고"라며 말을 흐렸다.
또 허참은 "용돈을 손에 쥐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치?"라며 또 마치 사위에게 말하듯 카메라를 향해 이야기했다. 그 모습을 본 패널들은 "사위들 지금 뜨끔하겠는데?", "자꾸 누구한테 말씀하시는 거예요?"라며 폭소했다.
오는 28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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