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페트릭이 홈런 3방에 고개를 떨궜다.
재크 페트릭(삼성 라이온즈)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페트릭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엔트리 제외 전 등판 결과는 좋지 않았다. 14일 NC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11피안타 9실점에 머물렀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2승 9패 평균자책점 6.27. 6월 27일 한화전이 마지막 승리.
1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페트릭은 이후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후 나성범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재비어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잡고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 첫 실점했다. 페트릭은 2회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권희동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박석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페트릭은 4회 추가 실점했다. 이번에도 홈런이 문제였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에도 페트릭은 2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손시헌을 내야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도 무사히 마치지 못했다. 역시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1사 1루에서 김성욱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한 것. 실점도 4점으로 늘어났다.
페트릭은 팀이 1-4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김시현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3승은 또 다시 무산됐다.
주자 자체는 아주 많이 내보내지 않았지만 홈런을 3개나 내주며 아쉬움을 삼킨 페트릭이다. 투구수는 96개.
[삼성 재크 페트릭.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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