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 9승-홈런 4방' NC, 삼성에 대승… 롯데와 0.5G 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3위 희망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11-1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승, 시즌 성적 77승 2무 62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4위를 유지했지만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3연패, 시즌 성적 53승 5무 83패가 됐다. 9위.

선취점 역시 NC가 뽑았다. NC는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박석민이 삼성 선발 재크 페트릭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 역시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이원석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이뤘다.

동점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NC는 4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 갔다. 이어 5회에는 김성욱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1.

7회 모창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NC는 8회 손시헌의 홈런으로 6-1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9회 5점을 추가, 두 자릿수 득점까지 완성했다.

NC 선발로 나선 장현식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9패)째를 거뒀다.

타자들은 홈런포가 빛났다. 이날 NC 타선은 홈런포 4방을 가동했다. 나성범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며 박석민과 김성욱, 손시헌도 홈런포에 가세했다. 모창민은 홈런은 없었지만 5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 선발 페트릭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에 그치며 시즌 10패(2승)째를 안았다. 타자들 역시 5안타 빈공에 그쳤다.

[NC 장현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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