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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수지가 박혜련 작가를 만나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28일 첫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이하 '당잠사') 1, 2회에서는 정재찬(이종석)과 남홍주(배수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재찬은 남홍주 옆집에 이사 오게 됐다. 꿈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사고들을 미리 알게 되는 남홍주는 자신이 일으킨 사고로 어머니까지 세상을 떠나게 되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유범(이상엽)이 남홍주에게 누명을 씌워 남홍주는 세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정재찬 역시 꿈을 통해 미래의 일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꿈으로 알게 됐고, 남홍주의 사고를 미리 예견함과 동시에 이유범이 남홍주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것을 알게 돼 남홍주의 운명을 바꿨다.
꿈과 현실을 오간 만큼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됐다. 장르물에 특출난 박혜련 작가는 '당잠사'에서도 역시 주특기를 발휘, 순식간에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첫 회부터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이야기로 '괴물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박혜련 작가의 탄탄한 소재 설정 및 이야기 전개 덕에 정재찬 역 이종석, 남홍주 역 배수지의 연기 또한 극대화 됐다. 앞서 박혜련 작가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로 호흡을 맞춘 이종석과 '드림하이'로 첫 연기 도전 호흡을 맞춘 배수지는 다시 만난 박혜련 작가 작품 위에서 그야말로 신명나게 놀았다.
특히 이종석은 앞서 박혜련 작가의 두 작품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종석 역시 방송 전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던 바, 더 정확한 발음과 냉철한 모습으로 이야기 중심을 잡았다.
배수지는 한층 성장한 모습이었다. 7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작품을 위해 단발로 자를 만큼 연기 열정을 보인 그는 연기에 있어서도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발랄하고 엉뚱한 모습부터 슬픔에 가득 찬 감정 연기까지 소화했다.
이종석과 배수지의 케미 역시 빛났다. 확실한 인물 설정과 탄탄한 이야기 전개는 두 사람의 케미를 더욱 높였다.
28일 밤 10시 3, 4회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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