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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해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물러났다. 오승환은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5로 패했다.
2연승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커트라인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가 3.5경기까지 벌어졌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 남겨둔 만큼,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진 셈이다.
선발 등판한 마이클 와카(6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5실점)가 7회초 급격한 제구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3경기 연속 휴식을 가졌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0-0으로 맞선 2회말 제드 저코(볼넷)-호세 마르티네스(안타)가 연달아 출루해 맞은 무사 1, 2루 찬스서 폴 데종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시카고 선발투수 존 로키를 상대로 추가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4회말부터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그치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로키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와카가 6회초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친 덕분에 1점차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와카는 6회초까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컵스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세인트루이스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7회초였다. 와카가 앤소니 리조-벤 조브리스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린 세인트루이스는 에디슨 러셀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 주도권을 넘겨줬다. 이어 하비에르 바에즈-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아 추가실점한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무사 1, 2루서 대타 토미 라 스텔라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7회초에만 5실점하며 기세가 꺾인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7회말 1사 1루, 8회말 2사 만루서 번번이 적시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 세인트루이스는 1-5 스코어가 이어진 9회말 2사 이후 데종이 2루타를 터뜨렸지만, 랜달 그리척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쳐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를 제압한 컵스는 89승 69패를 기록,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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