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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가 또 다시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 시즌 김현수의 성적은 95경기서 211타수 49안타 타율 0.232 1홈런 14타점 20득점.
김현수가 계약종료를 앞두고 사실상 팀에서 외면 받은 분위기다. 24일 애틀란타전부터 26일 워싱턴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27일 워싱턴전서 대타로 한 타석 기회를 받았다. 이미 선발출전은 10일 워싱턴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까지 최근 16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2회말 리스 호스킨스의 볼넷, 애런 알테르의 좌전안타, 오두벨 에레라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호르헤 알파로의 우선상 2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J.P. 크로포드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마크 레이터 주니어의 2루수 병살타 때 추가득점을 올렸다.
워싱턴은 3회초부터 착실하게 추격했다. 선발투수 태너 로어크의 중전안타, 트레이 터너의 몸에 맞는 볼, 브라이스 하퍼의 2루수 병살타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다니엘 머피가 1타점 중월 2루타를 뽑아냈다.
4회초에는 마이클 타일러가 중월 솔로포를 쳤다. 5회초에는 터너와 하퍼의 연속안타와 더블스틸, 머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앤서니 렌던이 1타점 동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필라델피아는 5회말에 반격했다. 에르난데스와 호스킨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알테르의 우선상 2타점 2루타, 에레라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8회말에는 토미 조셉, 앤드류 크냅, 상대 폭투,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의 7-5 재역전승. 2연승을 달리며 64승95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선발투수 마크 레이터 주니어는 4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볼넷 5실점했다. 5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알테르와 알파로가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워싱턴은 2연패를 당했다. 95승63패. 선발투수 태너 로어크는 4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5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터너, 타일러가 각각 3안타로 분전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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