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조직위, '안전한 농축산물 관리' 협력 나선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평창 조직위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평창 조직위는 대회 기간 각국 선수단에게 고품질의 식음료 서비스 제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조직위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도가 이날 오후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에서 '평창올림픽 공급 농축산물의 안전관리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김기홍 조직위 기획사무차장과 조재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계재철 강원도 농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강원도는 협약에 따라 식품의 기초가 되는 농축산물에 대한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를 위해 농산물 잔류농약과 중금속 분석, 원산지표시 관리, 축산물 이력관리정보, 농축산물 국가인증정보 제공, 강원도의 안전하고 우수한 농축산물 공급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기홍 사무차장은 "대회 기간 각국 선수단을 포함해 평창을 방문하는 모든 클라이언트들에게 고품질의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식음료의 경우 반드시 안전성이 확보돼야 하는 만큼, 식재료가 되는 농축산물의 사전 안전성관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재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평창올림픽에 후원을 통해 공급되는 농축산물과 올림픽 식음료공급 케이터링 업체에 납품이 예상되는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사전에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을 관리, 부적합한 식재료 납품이 차단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강원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계재철 강원도 농정국장은 "강원지역에서 납품되는 식재료의 사전 안전성을 확인해 우수한 농축산물만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3개 기관은 대회 시작부터 종료될 때까지 농축산물의 안전 관리를 통해 안전한 음식을 제공, 각 국 선수와 국제스포츠 관계자 등에게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평창조직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업무협약. 사진 = 평창 조직위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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