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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가 추석 특선 영화 라인업을 28일 발표했다.
영화 '라라랜드'가 10월 7일 밤 10시 방송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빛나는 도시 '라라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사랑 이야기로 올해 제89회 아카데미 6관왕에 빛나는 작품이다.
여주인공의 엠마 스톤은 이 작품에서의 열연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유수의 시상식에서 상을 거머쥐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라라랜드'는 뮤직 로맨스 영화답게 '위플래쉬'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참여한 영화음악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주연의 '부산행'은 10월 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한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 출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를 담아낸 영화.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1,150만 관객과 함께 2016년 국내 흥행 1위를 기록하며 한국형 좀비 영화의 붐을 만들어냈다.
'부산행'은 대만,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끈 데 이어 지난 1일 개봉한 일본에서도 티켓 판매 4위, 주간 리뷰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1943년 일제 강점기,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의 이야기를 그린 '해어화'는 관객들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 난 영화로 유명하다. 최고의 예인 소율(한효주)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의 연희(천우희), 그리고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의 예술과 사랑이 애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해어화'에서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인 정가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으며, 지금도 유명한 '목포의 눈물'과 '봄 아가씨'를 실존 국민가수 이난영으로 분한 차지연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10월 5일 밤 11시 10분 방송.
애니메이션 '발레리나'는 10월 4일 오후 5시 35분 방송된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펠리시와 발명가를 꿈꾸는 빅터 두 소꿉친구가 꿈을 찾아 빛의 도시 파리로 향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영화는 꿈을 향해 비상하는 두 친구의 아름다운 도전이 파리의 주요 명소들을 배경으로 펼쳐져 마치 파리를 여행하는 기분까지 느끼게 한다.
차태현, 김유정 주연의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들어가게 된 이형(차태현)이 모태솔로 선생님, 이혼 위기의 형사, 치매 할머니 등의 몸을 옮겨 다니며 엉뚱한 방법으로 사랑을 이어주는 힐링 코미디 영화다. 성동일, 배성우, 서현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등장한다. 10월 4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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