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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혜이니가 자신의 아담한 체구에 대해 언급했다.
혜이니는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네스티해빗, FRJ jeans, 섀도우무브, 만치노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 특유의 상큼함이 묻어나는 의상은 물론, 여성미가 돋보이는 페미닌룩과 데님 오버롤로 완성한 여친룩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가장 먼저 앳돼 보이는 외모와 아담한 체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혜이니는 "어디서 읽었던 글이 있는데 열매 같은 걸 많이 먹으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과일 중에서도 베리류는 다 좋아하거든요. 밥은 안 먹어도 과일은 잘 챙겨 먹는 편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40kg까지 쪘었어요. 그 이후로는 체질이 바뀌었는지 살이 잘 안찌더라고요. 방송으로 보시는 분들은 그렇게 작은 줄 모르시는데 실제로 만나보면 다들 작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작은 체구로 무대를 메우는 솔로 가수, 활동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혜이니는 "솔로와 그룹 활동의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무대에 혼자 설 때는 '무대가 외롭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음악방송 같은 경우에는 앞에 팬분들도 와주시니까 그런 생각은 찰나인 것 같아요. 원래는 작은 거 하나에도 예민했는데 요새는 많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데뷔 5년 차, 악플 때문에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사실 방송을 하고 비치는 모습에 대해서 피드백을 주시는 점은 딱히 상처를 받거나 힘든 점이 없어요. 하지만 가족들이나 팬분들이 보기에 이건 아니다 싶은 반응들은 참 안타깝죠. 아직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힘들어요"라며 솔직한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MBC '복면가왕' 욕망의 불꽃 가면을 쓰고 출연했던 그는 "프로그램 자체가 편견 없이 노래를 듣고 평가를 하는 무대잖아요. 1라운드에서 떨어졌지만 너무 좋았던 무대였어요. 또 기회가 있다면 다시 도전하고 싶어요. 제 몸을 보고 알아맞히는 분들도 있는데 다음번에 다시 출연하게 된다면 살이라도 찌워서 다시 나갈 각오도 돼있어요. 그때만큼 전율이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런 무대가 있을 때마다 동기부여가 많이 돼요"라고 얘기했다.
고정된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냐는 물음에는 "그런 생각은 늘 하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마다 그릇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제 이미지에 맞는 것들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완벽한 이미지 변신은 어렵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10월에 '콩깍지'라는 앨범이 나와요. '혠TV'에서 했던 것과 같이 콜라보로 꾸밀 것 같아요. 듣는 분들이 신나하셨으면 좋겠고 편견 없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 bnt]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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