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내야수 강승호의 2루수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강승호는 올 시즌 LG 내야진의 미래로 자리매김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군 입대 공백을 앞둔 LG 입장에선 호재다. 시즌 성적은 80경기 타율 .261 5홈런 31타점으로 사실상 1군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수비에서는 2루수로 71경기 508⅔이닝, 유격수로 3경기 20이닝을 소화했다. 최근에는 주전 2루수로 입지를 굳힌 상태.
28일 수원 kt전에 앞서 만난 양상문 감독은 강승호의 수비에 대해 “최근 2루에서 잘해주고 있다. 수비 범위가 넓다보니 2루수가 확실히 안정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유격수보다는 2루수가 훨씬 더 적합하다는 평가다.
혹시 향후 유격수로 기용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한 곳에서 안정적으로 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2루에서 지금 발전하고 있고, 2루수에 계속 두면 될 것 같다”라고 확실한 플랜을 밝혔다.
물론 아직 23살의 어린 나이라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주전 2루수가 아닌 유격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 감독 역시 “젊은 선수라 향후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라고 했지만 “현 상태에선 2루수가 최적이다”라고 확고한 신념을 전했다.
[LG 양상문 감독.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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