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안타 대신 잔루만 5개였다.
김태균(한화 이글스)은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태균은 자타공인 한화를 대표하는 선수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도 뛰어나다. 이날 전까지 타율 .346 17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일단 경기에 나서면 상대 투수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존재다.
옆구리 부상을 떨치고 지난 22일 1군 선수단에 복귀한 김태균은 이후 꾸준히 안타를 신고했다. 지난 경기인 26일 롯데전에서도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옆구리 통증 때문. 이로 인해 한화 타선에서 김태균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구단과 팬의 기대와 현실은 달랐다. 김태균은 여러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한 번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태균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헥터 노에시와 만난 김태균은 2구째를 받아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는 2회말 헥터를 공략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 3루 찬스. 한화로서는 추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김태균은 이번에도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 역시 유격수 앞 땅볼.
가장 아쉬움이 남는 때는 7회였다. 4-3으로 근소하게 앞서있던 한화는 상대 실책과 송광민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적시타는 없었다. 헥터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김태균은 7구째를 받아쳤지만 결과는 3루수 앞 병살타였다. 이후 한화는 8회초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4-7로 패했다.
안타 없이 개인 잔루만 5개. 로사리오마저 빠진 한화 타선에 중심을 잡아주길 바랐던 김태균이지만 현실은 맥 끊는 4번 타자였다.
[한화 김태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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