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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세 번째 살인’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예매 오픈과 동시에 온라인 좌석 전석 매진된 가운데 주연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내한이 확정돼 영화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 번째 살인’은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그 동안 줄곧 그려왔던 따뜻한 가족영화의 틀을 벗어나 만든 법정 드라마다.
지난 9일 폐막한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어 “현대 일본 사회 가족에 대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아주 새롭고 흥미로운 시선”(CINEVUE), “놀랍고도 정교한 이미지를 만들어낸 흠잡을 데 없는 촬영”(SCREEN DAILY) 등의 호평을 받았다.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이은 두 번째 부산 방문이다. 그는 이미 내한을 확정 지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 및 무대인사 등 영화제 공식 행사에 참여해 ‘세 번째 살인’의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 번째 살인’은 승리밖에 모르는 변호사 '시게모리'가 자신을 해고한 공장 사장을 살해하여 사형이 확실시되고 있는 '미스미'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살인 사건이라는 강렬한 소재를 통해 '진실'에 대한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보여줄 예정으로 다시 한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서늘한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특히 후쿠야마 마사하루를 비롯해 야쿠쇼 코지, 히로세 스즈 등 일본을 대표하는 초특급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으며 지난 9월 9일 일본에서 개봉한 ‘세 번째 살인’은 단숨에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하며 현재까지 10억엔 이상의 매출과 함께 흥행 돌풍 중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티캐스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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