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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카를로 안첼로티(58) 감독을 경질했다.
뮌헨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과의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파리생제르맹(PSG)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0-3으로 완패한 뮌헨은 구단 차원에서의 긴급 회의 후 안첼로티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이로써 안첼로티 감독은 뮌헨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2개월여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지난 시즌 뮌헨과 3년 계약을 맺은 안첼로티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패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잇따른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 놓게 됐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4승1무1패(승점13)으로 도르트문트(승점16), 호펜하임(승점14)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지난 PSG 원정경기 0-3 완패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뮌헨은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네이마르가 이끈 PSG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뮌헨은 당분간 윌리 사뇰 코치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길 계획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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