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서유정(40)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서유정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이제 곧 신부가 될 서유정이라고 합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새벽까지 결혼 관련 준비와 마무리.. 피곤한데 일찍 눈이 떠졌네요"라며 "느낌이 소풍 가기 위해 준비 하는거 같기도 하고 드라마를 사전 제작하고 1년만에 개봉 하는거 같기도 하고
오래 직장을 다니다가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하는거 같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껏 절 바르게 키워주신 우리 부모님. 마지막 막내를 보내는 마음 얼마나 만감이 교차 하실까요"라며 "저도 결혼해보고 가정을 꾸리고 아기를 낳아보면 부모님의 마음을 그나마 알게 될거 같습니다. 많은걸 느끼고 배우며 하루하루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시부모님 마지막 막내아들을 보내시는 그 마음 어찌 다 알리요. 저희 엄마가 늘 하시던 말씀이 생각 납니다. 은을 준듯 너를 사랴. 금을 준듯 너를 사랴. 귀하고 귀한 아들 딸들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키워주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려요"라고 고백했다.
"살면서 많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쉽게 판단하고 쉽게 생각하고 나만 고통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바르게 지혜롭게 생각하고 대처 하며 죽을힘을 다해 지키며 살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힌 서유정은 지인 및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정말 여러분들의 한마디 한말씀이 제게 얼마나 피와 살이 됐었는지 수천번 넘어질뻔 하다가도 따듯한 글과 마음으로 절 잡아주시고 용기 주셨던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결혼 화려하거나 과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준비를 도와주셨던 한분한분 그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며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모든분들 다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결혼 잘하고 새색시 돼서 다시 컴백 할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유정은 29일 서울 삼성동의 한 웨딩홀에서 3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가족들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검소하고 오붓하게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사진 = 서유정 인스타그램]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