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29일 롯데전에 메릴 켈리가 아닌 스캇 다이아몬드가 선발 등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SK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하다. 아울러, 지난 20일 광주 KIA전 이후 무려 9일만의 경기. 체력을 비축하며 휴식을 취한 사이 5위 경쟁팀들이 하나둘씩 사라졌다. 넥센은 이미 탈락이 확정됐고, 이날 SK가 승리하면 LG는 두산전 결과와 관계없이 가을야구가 좌절된다.
힐만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그 동안 잘 지냈다. 한 달 동안 경기가 없는 것처럼 길게 느껴졌다”라고 활기찬 목소리를 내며 “연습도 잘했고, 3차례의 청백전도 만족한다. 선수들이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당초 이날 선발투수는 에이스 메릴 켈리가 유력해 보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가정했을 때 켈리는 이날 등판 뒤 닷새의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다이아몬드를 선발투수로 결정했다.
힐만 감독은 이에 대해 “그 동안 켈리는 롯데전에 너무 많이 나왔다. 다이아몬드가 더욱 낯설 것”이라고 설명하며 “물론 켈리가 롯데전에 강했지만 너무 자주 만나 분석될 수가 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켈리는 롯데전에만 6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SK 입장에서 롯데는 잠정적인 포스트시즌 상대팀이다. 켈리가 굳이 또 한 번 나와서 공을 보여줄 필요가 없다. 힐만 감독에 따르면 켈리는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감각을 조율할 전망이다.
힐만 감독은 끝으로 “오늘(29일) 꼭 5위를 확정지어서 남은 경기 마운드 운용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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