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안영명이 KIA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안영명(한화 이글스)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최근 2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했다. 14일 넥센전에서는 5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2실점, 22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남겼다. 주자 자체를 적게 내보낸 것은 아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시즌 성적은 24경기(15선발) 1승 7패 평균자책점 5.59.
출발은 완벽했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안영명은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 로저 버나디나를 삼진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에 이어 이범호, 안치홍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에 다음 타자 서동욱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그래도 대량 실점은 막았다. 김민식에게 잘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3루수 직선타가 되며 더블아웃된 것. 이후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막고 2회를 마무리했다.
3회에는 김주찬과 버나디나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하주석의 연이은 아쉬운 수비 속 1, 3루가 됐지만 안치홍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추가 실점했다. 서동욱에게 안타, 김선빈에게 볼넷, 이명기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김주찬에게 좌전 적시타, 버나디나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안영명은 팀이 1-4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서균에게 넘겼다. 시즌 2승 무산. 투구수는 70개였다.
[한화 안영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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