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승현(NH투자증권)이 팬텀 클래식 첫날 홀인원과 함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이승현은 2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나라(OUT)/사랑(IN) 코스(파72, 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팬텀 클래식 with YTN 첫날 홀인원 포함 이글 1개,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승현은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와 함께 공동 2위 이소영(롯데), 전종선(올포유)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위치했다. 8언더파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 이승현은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그러나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기록한 숨은 강자다.
이승현은 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200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 13번 홀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는데 동일 코스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현은 경기 후 “먼저 프레스룸에 자주 오게 돼 기쁘다. 경기 때 늘 드라이버가 불안했는데 오늘은 페어웨이 안착이 잘 돼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하지만 그린이 빠른 탓에 짧은 퍼트를 놓친 건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작년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후 이 대회를 치렀다. 우승한 기운 덕에 홀인원을 했고, 그 행운이 올해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홀인원을 기록한 기분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우승자 이정은(토니모리)은 1언더파 공동 21위에 그쳤다. 김지현(한화)은 오지현(KB금융그룹), 배선우(삼천리)와 함께 4언더파 공동 6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승현. 사진 = BMW코리아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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