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다이아몬드가 4회 위기를 넘지 못했다.
스캇 다이아몬드(SK 와이번스)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58개.
다이아몬드가 8일을 쉬고 시즌 24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23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4.18.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광주 KIA전에선 6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7월 29일 인천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었다.
이날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손아섭-최준석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1사 1, 2루서 이대호-강민호를 범타 처리했고, 2회 선두타자 박헌도의 안타는 앤디 번즈의 병살타로 지워냈다. 3회 무사 1, 3루에선 손아섭을 삼진, 최준석을 병살타로 각각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 위기는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대호의 볼넷, 강민호-박헌도의 연속안타로 처한 무사 만루 위기. 강민호의 안타는 중견수 노수광의 수비가 아쉬웠고, 박헌도의 안타 역시 행운의 번트 안타였다. 운이 따르지 않은 것.
다이아몬드는 이후 번즈-문규현-황진수에게 연속해서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여전히 아웃카운트는 '제로'. SK 벤치의 선택은 결국 교체였다. 다이아몬드는 0-3으로 뒤진 4회초 무사 만루서 백인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백인식이 보크와 손아섭의 땅볼 타점으로 2실점하며 다이아몬드의 자책점이 '5'로 늘어났다. SK는 4회말 현재 롯데에 0-5로 뒤져 있다.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