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로 7점을 뽑은 타자들과 선발 팻딘의 활약 속 7-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85승 1무 55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도 3에서 2로 줄였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61승 1무 79패가 됐다.
초반 흐름 역시 KIA쪽이었다. KIA는 2회초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최형우, 이범호, 안치홍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KIA는 서동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최진행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3회 숨을 고른 KIA는 4회 추가점을 올렸다. 서동욱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 이명기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로저 버나디나의 희생 플라이 때 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5회 김민식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한 KIA는 6회 버나디나와 이범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얻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7회말 최진행의 홈런으로 2번째 득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IA 타선은 선발전원안타 등 16안타를 기록했다. 서동욱은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범호도 3안타 1타점을 올렸으며 김주찬과 최형우, 김민식도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또한 KIA는 한 시즌 팀 최다안타 신기록도 세웠다. 이날 전까지 1511안타를 기록 중이던 KIA는 2회 5안타를 추가하며 2015년 삼성 라이온즈(1515안타)를 넘어섰다.
선발 팻딘은 6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7패)째를 챙겼다.
반면 한화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연패 탈출을 이루지 못했다.
[KIA 서동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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