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롯데가 최근 4연승과 함께 3위를 수성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4연승, SK전 3연승을 달리며 3위를 지켜냈다. 시즌 79승 2무 62패. 아울러, 올 시즌 SK 상대 전적을 9승 7패 우위로 마무리했다. 반면 SK는 3연승에 실패, 시즌 73승 1무 68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LG의 패배로 5위를 확정지었다. 2년만의 가을야구 진출.
양 팀 모두 초반 득점권 빈타에 애를 먹었다. 롯데는 1회 1사 1, 2루, 2회 무사 1루, 3회 무사 1, 3루를 모두 무산시켰고, SK 역시 1회 1사 1, 2루, 2회와 3회 1사 2루 기회를 날렸다.
답답한 흐름을 깬 건 롯데였다. 4회 선두타자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민호와 박헌도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강민호는 중견수 노수광의 실책성 플레이로 출루. 이후 앤디 번즈-문규현-황진수가 잇따라 적시타를 치며 스캇 다이아몬드를 무너트렸다.
득점은 계속됐다. 전준우 타석 때 바뀐 투수 백인식이 보크를 범해 번즈가 홈을 밟았고, 손아섭의 병살타 때 신본기까지 득점을 올렸다. 5-0 롯데 리드.
롯데는 6회 1사 후 신본기의 안타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전준우와 손아섭이 연속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는 6회 대타 김동엽의 솔로포와 8회 대타 김강민의 솔로포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이미 승기는 넘어간 상태였다.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이어 박시영-장시환이 뒤를 확실하게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이대호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려냈다. 전준우, 손아섭, 박헌도, 번즈, 황진수가 멀티히트로 활약.
반면 SK 선발투수 스캇 다이아몬드는 3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 난조로 시즌 7패(10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이성우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롯데는 내달 3일 사직에서 LG와, SK는 30일 대전에서 한화와 각각 잔여일정을 치른다.
[조쉬 린드블럼(첫 번째), 앤디 번즈(두 번째).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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