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좌절시켰다. 동시에 대역전 우승 희망도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이겼다. 두산은 83승56패3무로 2위를 지켰다. 대역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LG는 68승70패3무가 되면서 잔여일정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4회까지 0의 행진이었다. 두산이 5회에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닉 에반스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오재원이 보내기번트에 실패한 뒤 좌전안타를 때렸다. 서예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최주환의 우전안타,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LG는 5회말에 추격했다. 2사 후 채은성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백승현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형종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두산은 7회초 민병헌의 중전안타, 조수행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이 3루 도루에 실패했으나 조수행이 중전안타를 날려 찬스를 이어갔다.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재일이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달아났다.
LG는 8회말에 다시 추격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중전안타, 1사 후 대타 손주인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이 1타점 중전적시타, 대타 정성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시즌 14승(9패)째를 달성했다. 이용찬, 함덕주, 김강률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민병헌이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 1득점, 최주환과 에반스가 2안타를 터트렸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6⅔이닝 11피안타 7탈삼진 4볼넷 5실점했다. 시즌 11패(11승)째를 떠안았다. 임정우, 정찬헌이 이어 던졌다.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장원준(위), 민병헌(아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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